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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이제 단순한 사진 공유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성격과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상 공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플랫폼에서는 말투, 댓글, 게시물 스타일 등 작은 요소 하나하나에 그 사람의 인성적 특성이 반영됩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친절해 보여도 실제로는 자기중심적이거나, 반대로 조용해 보여도 깊은 배려를 가진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SNS를 통해 인성이 좋은 사람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SNS에서 인성이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세 가지 구체적인 기준과 함께, 온라인에서 나타나는 '진짜 사람 됨됨
이'를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긍정적인 언어 사용과 댓글 매너
인성이 좋은 사람은 온라인에서도 따뜻하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합니다.
타인의 게시물에 공감하거나 응원할 때도 그 진심이 언어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좋은 소식을 전하면 “축하해요~ 부럽다”라고만 쓰는 것과 “정말 고생 많았을 텐데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야.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구체적이고 공감 어린 문장을 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비꼬거나 빈정거리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남이 뭔가를 자랑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고 해도 “자랑은 그만~” 같은 농담조차 삼가며, 오히려 “멋지다. 본받고 싶어”처럼 긍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말투가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언어 습관입니다.
댓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성이 좋은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지 않고, 먼저 상대방의 글을 충분히 읽고 그에 맞는 반응을 합니다.
무례하게 대화 흐름을 끊지 않으며, 누군가를 민망하게 하거나 기분 상하게 만들 수 있는 말은 절대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심지어 익명 댓글이나 커뮤니티에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경청하는 자세를 보이며,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에도 감정을 배제하
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남긴 댓글은 가볍지 않고, 짧더라도 상대를 배려하는 뉘앙스를 가집니다.
결국,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SNS에서도 마찬가지로, 말투는 인성의 중요한 척도이며, 이를 통해 착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는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타인을 존중하는 피드 구성
SNS 피드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세계관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디지털 자아'입니다.
인성이 좋은 사람의 피드는 단순히 자신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를 존중하는 태도가 배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면서도 누군가를 희화화하거나 지나치게 비교하거나, 무시하는 표현은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올릴 때도 인성이 좋은 사람은 타인을 중심에 두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룹 사진을 게시할 때에도 다른 사람의 얼굴이 불편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편집하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하며, 심지어 사전에 사진 공유 여부를 물어보는 세심한 배려도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팔로워 수 늘리기'나 '좋아요 수 확보'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교감을 더 중시합니다.
피드 내용 역시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합니다.
누군가의 실수나 사건을 인용하며 풍자하거나 공격하지 않으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다양한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내 생각은 이렇지만 다른 의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라는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사고의 넓이와 인성의 깊이를 보여
주는 예입니다.
반면, 인성이 부족한 사람은 피드에서 타인을 도구처럼 사용하거나, 지나친 과시와 비교를 즐기며, 누군가를 은근히 비하하는 콘텐츠를 무심코 공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보다 부족하다고 여기는 대상을 조롱하거나, 유행이라는 이유로 누군가의 고통을 재미 삼아 다루는 태도는 그 사람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런 피드는 화려할 수는 있어도, 결코 사람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누군가의 SNS를 보고 그 사람의 인성을 판단하고 싶다면, 무엇을 '올렸는가'보다 '어떻게 다뤘는가', '누구를 어떻게 표현했는가'를 집중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바로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3.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반응 태도
평소엔 모두가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진짜 인성은 예상치 못한 위기나 갈등 상황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SNS에서도 마찬가지로, 누군가 자신을 비판하거나 논란이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한 반응 방식은 그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는 창입니다.
인성이 좋은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도 감정을 억제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태도를 유지합니다.
누군가 자신의 게시물에 비판적인 댓글을 달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반응하거나, 상황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려 합니다.
감정보다 사실과 진실에 집중하며, 자신이 틀렸다면 인정할 줄 아는 용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비꼬거나 상대를 공격하는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인성이 드러나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특히 다수의 의견에 기대어 특정 인물을 단체로 공격하거나, 익명성에 기대어 비열한 언행을 일삼는 경우는 비단 말투뿐 아니라 기본적인 인격 성숙도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인성이 좋은 사람은 자신이 실수했을 때에도 회피하거나 남 탓을 하지 않습니다.
“그땐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요. 앞으로 더 조심하겠습니다”처럼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며, 말로만 사과하지 않고 행동으로 신뢰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SNS 매너를 넘어서, 삶의 태도와도 연결됩니다.
SNS는 짧은 반응의 집합이지만, 그 안에는 한 사람의 태도, 판단력, 정서적 성숙도가 집약되어 있습니다. 특히 위기 대응 방식은 아무리 꾸며도 숨길 수 없는 인성의 본질을 보여주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누군가의 진심이 궁금하다면, 그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SNS는 더 이상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닙니다.
사람의 태도, 가치관, 인간관계가 녹아든 디지털 자아이자,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인성이 좋은 사람은 온라인에서도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품격을 유지합니다.
반대로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언젠가 말투나 반응 속에서 그 본질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당신의 SNS 피드, 그리고 당신이 팔로우하고 있는 그 사람의 피드에서 '사람다움'을 다시 한번 찾아보세요.
그것이 진짜 사람을 알아보는 시작입니다.